LA 더 브로드(The Broad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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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A 더 브로드(The Broad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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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Broad



LA에 살거나 여행 오면 “여긴 한 번 가봐야지” 리스트에 꼭 들어가는 곳이 바로 The Board 예요.

솔직히 고백하자면, 미술관 들어가기 전까지는

“나 이거 다 이해 못 하면 어떡하지…”

이 생각부터 들었는데요.

결론부터 말하면 이해 안 해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. 그냥 보고 느끼면 되는 곳이에요.


221 S Grand Ave, Los Angeles, CA 90012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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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물부터 이미 작품


더 브로드는 멀리서 봐도 눈에 확 들어옵니다. 하얀 벌집 같은 외관 덕분에

“어? 저기 뭐야?”

하게 되는 건물이에요. 다운타운 한가운데 있어서 길 찾기도 쉽고, 옆에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도 같이 있어서 이 일대 자체가 약간 문화지구 느낌입니다.


사진 찍기에도 좋아서, 미술관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카메라 셔터 소리가 끊이질 않아요. 낮에도 좋고, 해 질 무렵엔 건물 질감이 더 살아납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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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장부터 살짝 설렘


더 브로드의 큰 장점 중 하나는 무료 입장이라는 점이에요.

대신 예약은 필수에 가까운데, 특히 주말이나 성수기엔 예약 없으면 꽤 기다릴 수 있습니다. 

예약해두면 대기 줄 거의 없이 쏙 들어갈 수 있어서 훨씬 편해요.


안으로 들어가면 공간 자체가 넓고 깔끔해서 부담이 없습니다. 

조용한데 너무 숨 막히게 조용한 느낌은 아니고, “천천히 둘러보세요”라는 분위기예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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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부 전시: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음


솔직히 클래식 미술관처럼 “설명 읽고 고개 끄덕이는” 타입은 아닙니다.

여긴 그냥 보는 순간 반응이 먼저 나오는 작품이 많아요.


작품 하나하나가 강해서, 미술 잘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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쿠사마 인피니티 룸


더 브로드의 상징 같은 공간이죠.

야요이 쿠사마의 인피니티 룸은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훨씬 인상적입니다. 

들어가는 시간은 짧지만, 그 몇십 초가 이상하게 오래 기억에 남아요.

사람들이 왜 줄 서서 기다리는지 이해가 됩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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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브로드는

“미술을 공부하러 가는 곳”이라기보다는

미술을 편하게 즐기러 가는 곳에 가깝습니다.


무료라는 점까지 생각하면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고,

보고 나와서 “생각보다 재밌었다”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.


LA 다운타운 일정 중간에 넣기 딱 좋은 코스이고,

그리피스 천문대랑은 또 다른 결의 힐링을 주는 공간이에요.

조용하지만 심심하지 않은, 그런 미술관입니다.
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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