희생양 될뻔 하다 구원받은 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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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실의방

희생양 될뻔 하다 구원받은 집

하루사랑 0 4
​아니, 어제 주말이라 간만에 기분 좀 내려고 LA 한인타운에 있는 박대감네 갔다 왔거든요?
​원래 거기가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 기대를 잔뜩 하고 갔음.
솔직히 요즘 K타운 물가 미쳐서 2명이 갈비에 냉면 몇 개 시키니까 $150은 우습게 넘어가잖아요
 돈이 아까워서라도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고기 구워지길 기다림.
​근데 첫 점 딱 입에 넣었는데... 응? 고기가 생각보다 질기고 양념도 슴슴하니 너무 이도 저도 아닌 거임.
 같이 간 친구랑 눈 마주치고 속으로 '아, 여식당 오늘 진실의 방에 뼈도 못 추리게 올린다' 칼을 갈았음.
요즘 캘리 한인 커뮤니티 진실의 방 무서운 거 알지? 서비스 조금만 안 좋아도 바로 영수증 인증하고 매장 올려서 박살 나는 거 뻔하니까.
​참다못해 이모님 불러서 "이모님, 오늘 고기가 좀 질긴 것 같아요..." 하고 조심스럽게 말함.
​근데 여기서 반전이 일어남. 이모님이 귀찮아하기는커녕 갑자기 눈이 동그라해지더니 "어머, 그래요? 미안해요 고객님! 오늘 들어온 고기 부위가 조금 덜 숙성됐나 봐!" 하면서 바로 판 치우고 사장님을 불러오시는 거임.
​사장님이 오시더니 "돈 받고 판매하는 입장에서 최고 상태 아닌 고기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" 하면서 고기판 통째로 새로 교체해 주고,
특수 부위 서비스에 음료수까지 챙겨주심. 새로 가져다준 고기는 진짜 입에서 녹음
​그 대처와 진심 어린 태도에 감동해서 '칭찬 진실의 방' 글로 바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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